배우 권상우와 성동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추리영화 ‘탐정’(제작 크리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김정훈)이 3개월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26일 크랭크업했다.
코믹범죄추리극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과 광역수사대 전설의 식인상어 노형사가 펼치는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그린 영화다.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을 영화화한 ‘탐정’은 58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굴된 탄탄한 시나리오에 영화 ‘쩨쩨한 로맨스’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김정훈 감독의 연출까지 더해져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정훈 감독은 “여러모로 고생해준 배우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권상우는 “성동일 선배와 함께 작업하면서 인생의 좋은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고 영화도 많이 기대된다”고 성동일과의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성동일 역시 “소중한 추억을 만들면서 작업할 수 있었다. 좋은 배우, 스태프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의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와 성동일이 의기투합한 영화 ‘탐정’은 제작 전부터 화제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493만 관객을 동원한 권상우는 ‘청춘만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코미디와 액션을 넘나들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권상우는 ‘탐정’에서 ‘추리 덕후’이자 ‘비공식 탐정’ 대만 역을 맡아 오랜만에 코미디로 귀환했다.
성동일은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수상한 그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과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광역수사대 노형사로 분했다.
‘탐정’은 후반 작업을 거쳐 2015년 가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