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 반도핑 규정 위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 외야수 최진행이 도핑 양성반응으로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KBO 반도핑 규정을 위반한 최진행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최진행은 지난 5월 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stanozolol)이 검출됐다.
KBO는 반도핑위원회를 개최해 최진행의 소명을 들은 뒤 심의를 거쳤다. 이어 반도핑 규정 6조 1항에 의거 최진행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부과했다. 한화 구단 역시 반도핑 규정 6조 2항에 의거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최진행은 지난 4월 지인을 통해 받은 근육강화제를 3~4차례 복용한 뒤 이 같은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행이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30경기 출장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한화 이글스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화 이글스 내 팬 게시판인 팬타임즈에는 최진행의 반도핑 규정 위반과 관련한 징계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팬은 "팀 전체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프로 선수로서 해선 안될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고작 벌금 2000만원이 다인가"라고 덧붙였다. 또 한 팬은 "올시즌 전 경기 출장정지 시키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즌 아웃시켜라"와 같은 강경한 의견들도 있었다.
하지만 "징계 30경기면 충분하다" "징계 끝나면 고개들고 당당히 나와라" "의도적이라면 모르지만 의도치 않은 실수라면 퇴출 이야기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등과 같이 지나친 비난을 삼가하자는 의견들도 적지 않았다.
'최진행 반도핑 규정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