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박사, 美에 우주인 경험 전수…국비 '먹튀'하더니 너무하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미국에서 우주 관련 민간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국제우주대학(ISU)에 따르면 이소연 박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열린 SSP(Space Studies Program 2015)에 우주인 패널로 참가했다. ISU가 주최한 SSP는 우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좌와 훈련을 제공하는 9주짜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소연 박사는 이곳에서 '우주인에 물어보세요(ask astronaut)'란 강좌에 연사로 참여하는 등 자신의 우주인 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ISU는 이소연 박사를 항우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소개하고 홈페이지에 사진도 걸었다.
이소연 박사는 2008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으며 10일간 각종 실험 등을 진행한 우주인이다. 이소연 박사는 총 2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우주인이 됐음에도 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밟으며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소연 박사는 국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주인이 되는 것이 인생 목표는 아니었다"며 "11일간의 우주 비행 얘기로 평생을 살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