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계속 늘어가는 데이트 폭력에 대해 다룬다.
16일 방송되는 'PD수첩'은 '죽음 부르는 데이트 폭력'이라는 주제로 연인 간의 데이트 폭력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최근 3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사람은 2만명으로 이 중 살인 및 살인미수는 313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은 보복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신고조차 못 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다수의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물리적 폭력과 함께 스토킹을 경험한다. 스토킹은 전혀 모르는 관계에서도 발생하지만, 여성의 전화 '2014년 상담통계 및 분석'에 따르면 스토킹 범죄의 70.7%가 데이트 관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진국 데이트폭력 대처 사례를 소개한다. 영국은 지난해 3월부터 데이트 상대방의 전과를 조회할 수 있는 법, 일명 '클레어법'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1994년 제정된 미국의 ‘여성폭력방지법’은 데이트 폭력을 가정폭력 안에 포함했다. 호주 퀸즐랜드 주 역시 2012년에 ‘가정 및 가족폭력보호법’이 개정, 연인 등의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폭력도 가정폭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류병관 창원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이 데이트 폭력을 가정폭력의 범주에 포함해 법적 보호장치 안으로 들여와야 한다"고 꼬집었다.
PD수첩 소식에 네티즌은 “PD수첩, 오늘 봐야겠네”, “PD수첩, 무섭다”, “PD수첩, 해결방안 잘 봐야겠다”, “PD수첩, 요즘 데이트 폭력이 살인까지 이어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