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내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유치경쟁에 뛰어든 그랜드관광호텔이 세계적 호텔체인의 일원이 됐다.
그랜드관공호텔은 스타우드호텔 &(앤드) 리조트와 쉐라톤 호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그랜드관광호텔은 내년 하반기부터 '쉐라톤 대구호텔' 브랜드로 바뀌게 된다.
스타우드호텔&리조트는 쉐라톤·웨스틴·W·세인트 레지스·르 메르디앙 등 세계적인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우드호텔&리조트는 엄격한 자격 심사를 거쳐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에만 호텔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라이선스 확보는 1992년 개관 이래 축적한 수준 높은 서비스 경영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그랜드관광호텔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스타우드호텔&리조트의 호텔 체인 라이선스를 확보한 곳은 모두 대기업이다.
SK그룹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W 서울 워커힐', 신세계그룹 '웨스틴 조선'·'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남산', 대성그룹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대우건설 '쉐라톤 인천' 등이 대표적이다.
조성민 그랜드관광호텔 사장은 "2007년 특1급 호텔로 지정된 그랜드관광호텔은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호텔로 성장했다"며 "이번 쉐라톤 라이선스 확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관광호텔은 지난달 말 그랜드동대문DF를 설립하고 이달 1일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을 냈다. 면세점 입지로 선정한 곳은 동대문 '헬로APM'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