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에 나선 한국과 브라질의 페널티킥 판정이 엇갈렸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브라질과 맞붙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6분 마르테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브라질에게 주어진 페널티킥 판정이 아쉬웠다.
한국 대표팀에게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반 초반 브라질 진영에서 정설빈이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기세를 올리던 대표팀은 득점기회를 놓쳐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았다. 결국 연이은 공격에도 브라질 골망을 내주지 못하고, 선제골을 허용했다. 페널티킥 판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후반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15분 조소현은 포르미가에게 흘러오는 공을 향해 발을 뻗었다. 포르미가는 조소현이 앞을 가로막자 영리하게 발을 뻗으며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조소현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조소현은 경고를 받고 마르테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브라질에 0-2로 끌려가게 됐다.
아쉬운 2015 여자월드컵 페널티킥 판정에 네티즌은 “2015 여자월드컵, 페널티킥 아쉽다”, “2015 여자월드컵, 끝까지 힘내자”, “2015 여자월드컵, 페널티킥 받았어야 하는데”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