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연합뉴스)
슈틸리케호가 말레이시아로 출격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8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후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태국 축구대표팀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대표팀은 NFC에서 개인 용품을 지급 받은 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에 대비해 교육을 받았다. 대표팀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에 들어섰다. 손흥민(23ㆍ레버쿠젠) 등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많은 축구팬이 공항에서 배웅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태극전사는 팬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응원에 보답했다. 이어 울리 슈틸리케(61) 감독과 함께 ‘파이팅 세리머니’로 승리를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민에게 시원한 승리를 안겨 주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좋은 성과를 이뤘던 만큼 선수들과 더욱 단단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