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경기도 일산신도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부지에 분양하고 있는 1880가구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의 아파트 부문이 지역내 1순위로 전평형대 청약 마감됐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이 단지(아파트 물량)의 1순위 청약은 특별공급분(78가구)를 제외한 1022가구에 2904명이 지원해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152㎡는 6가구 공급에 51건의 청약이 접수돼 8.5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고양시에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된 것은 2007년 7월 서정마을 6·7단지 이후 8년만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분양할 경우 서울, 경기 등 외부 청약이 두드러지는 게 일반적이나, 당해지역(고양시) 거주자들이 몰리면서 외부지역 수요자들은 한 가구도 청약하지 못했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52㎡ 총 188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이다. 아파트는 전용 △84㎡ 818가구 △93㎡ 270가구 △149㎡ 6가구(펜트하우스) △152㎡ 6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780실로 공급된다.
단지는 일산신도시 중심에 최대 규모, 새 아파트로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난 달 29일 일산서구 대화동 롯데 빅마켓 맞은편에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동안 4만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아파트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이며, 계약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일산에 오랜만에 분양되는 브랜드 아파트로서 생활편의시설 및 교통에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더해져 만족스러운 청약 결과를 얻었다”며 “4일부터 진행하는 오피스텔 청약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