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1이 미국 내에서 열린 경매를 통해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컴퓨터가 경매에 나오게 된 과정인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한 전자제품 재활용업체에 한 여성이 상자 2개를 가져왔고 이 안에서 애플-1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업체는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절반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회사 규정이라고 하는데요. 당시 이 상자를 맡기러 온 여성이 아무런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사라져 찾을 길이 묘연하다고 합니다. 미국 내 언론들은 이 같은 소식을 지난 31일 다루면서 해당 업체 부사장의 말을 인용했는데요. 그는 "당시 여성의 인상착의를 분명히 기억한다"면서 "10만 달러를 돌려줄테니 반드시 우리 지점에 들려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