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한국인 IS 대원'
5월 31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IS 이슬람전사 그리고 소년들'이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SBS 스페셜'에서는 지난 1월 실종된 김모군 외에도 한국인 IS 대원이 더 있다는 정황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SBS 스페셜' 취재진은 시리아와 터키간 국경도시 킬리스를 중심으로 현지 취재를 한 결과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김모군 외에도 한국인 IS 대원들이 더 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 네덜란드 소년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한 IS 대원의 아내와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인이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라는 답을 들었다. 해당 네덜란드 아버지는 아들이 IS로 향했지만 꾸준히 SNS를 통해 대화를 해오고 있었다.
해당 네덜란드 소년의 아버지 외에도 전 IS 대원 역시 한국인 IS 대원이 적지 않다고 증언했다. 해당 전직 IS 대원은 인터뷰를 통해 "검문소에서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있는 한국인을 봤다"고 언급하는 한편 "15~16세 정도로 보였다"며 구체적인 살명도 곁들였다.
시리아 임시정보 부국장 역시 "한국인 IS 대원 2명을 만났다"고 언급하며 "그들은 한국에서 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이 이 먼 곳까지 어떻게 왔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IS 점령지 내에 '한국인 초소'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현지에서 만난 취재진은 'SBS 스페셜' 취재진을 차 뒤에 태우고 점령지 주변을 돌면서 "저 건너편이 한국인 초소"라고 가리키기도 했다. IS는 외국인 IS 대원들의 경우 국가별로 나누어 훈련을 하도록 하며 국가별로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밖에도 최근 공개된 IS 대원 영상에는 복면을 한 IS 대원이 태권도 동작과 거의 동일한 자세로 무술 시범을 보여 한국인 IS 대원들이 김군 외에도 더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SBS 스페셜'을 통해 한국인 IS 대원들이 여러명일 것이라는 정황을 접한 네티즌은 "SBS 스페셜 한국인 IS 대원, 대체 왜 저기를 가는건지" "SBS 스페셜 한국인 IS 대원, 당체 저기를 어떻게 갔는지도 의문이네" "SBS 스페셜 한국인 IS 대원, SNS 말만 믿고 가는건가?" "SBS 스페셜 한국인 IS 대원, 정부는 김군밖에 없다는데 대체 조사는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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