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1일 추가로 3명이 확인되면서 총 환자수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내 첫 감염자 A(68)씨와 접촉한 P(40)씨, Q(45)씨, R(77·여)씨 등 3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2차 감염자다.
P씨와 R씨는 A씨가 두 번째로 방문한 ⓑ의료기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며 Q씨는 ⓑ의료기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아들이다.
P씨와 R씨는 ⓑ의료기관이 휴원을 한 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며 Q씨는 자가 격리 상태였다.
세명은 모두 보건당국의 첫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빠져 있던 사람들이다. 모두 ⓑ의료기관에 대해 다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써 ⓑ병원에서 A씨와 밀접접촉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체 환자 18명 중 15명으로 늘었다.
한편, 전북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사람들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원도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사람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