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신도시에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일산신도시 조성계획의 막바지 분양 물량으로 20년 동안 신규 대형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대화동 일대에 지어진다. 전세대는 30평형대로 공급된다.
한화건설은 지난 29일 경기 일산신도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부지에 1880가구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52㎡ 총 1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818가구 △93㎡ 270가구 △149㎡ 6가구(펜트하우스) △152㎡ 6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80실로 지어진다.
이 물량은 일산신도시 내 최고층, 최대 단지로 공급되기 때문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일산 호수공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현대백화점 및 레이킨스몰을 시작으로 전시장, 고양문화원사,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현대오토월드, 이마트 트레이더스(상반기 예정) 등의 대형 문화·쇼핑·테마파크가 단계적으로 건립되고 있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일산신도시(대화동, 일산3동, 주엽동, 정발산동, 마두동, 백석동, 장항동 일대) 내에 20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일산신도시 조성 사업 중 완성단계의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물량으로 볼 수 있다.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형 중심(85%)으로 구성돼 있다. 49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져 조망권도 확보했다.
84㎡A타입은 판상형으로 4베이로 설계됐으며 워크인수납장과 신발장이 따로 구분 돼 있다. 안방 드레스룸은 공간을 나눈 ‘ㄴ’자 형으로 꾸며져 있고 창문을 설치해 환기에 신경을 썼다. 또 벽마다 수납공간도 설치했다.
84㎡B는 타워형이며 자녀방에 유상옵션으로 책상과 책장이 제공된다. 안방에는 오픈형 드레스룸을 마련했고, 미닫이식 슬라이딩도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드레스룸 양쪽에는 붙박이장이 따로 설치됐다.
93㎡은 넓은 평면으로 구성됐으며 거실과 주방사이 펜트리 설치가 가능하다. 4베이 구성에 자녀방도 넓은 것이 장점이다.
오피스텔은 C타입의 경우 판상형 4베이 구조다. 아파트를 연상케 할 정도로 거실이 평면이 넓게 꾸며져 있다. 복도에는 각종 수납장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지역 냉난방 시스템을 갖췄다. B타입은 타워형으로 자녀방을 가변형 벽으로 구분할 수 있게 했다. 거실은 2면개방을 통해 환기에 신경을 썼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아파트 기준 3.3㎡당 141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아파트는 중도금 전액 이자후불제를 적용했으며, 오피스텔은 중도금 50%를 무이자 융자 지원한다.
분양 관계자는 “일산 주거중심지에 오랜만에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다양한 개발 호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며 “넓은 평형대로 공급되고 고층단지로 지어지는 만큼 향후 일산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