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맞은 박현빈(사진=인우기획)
29일 오전 10시경 일본 가고시마 현 남쪽 섬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화산이 분화한 가운데 과거 박현빈이 가고시마 콘서트에서 화산재를 맞으며 공연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끈다.
지난 2011년 9월 박현빈은 일본 최남단 가고시마에 있는 사쿠라지마 섬에서 열린 'K-POP 페스티벌' 공연에 참여했다.
이날 그는 히트곡 '앗! 뜨거', '곤드레만드레', '샤방샤방'과 일본 발표곡 '아스, 키미가이나이(당신없는 내일)' 등을 부르며 5000여명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이 열린 사쿠라지마 지역은 공연 당시에도 화산활동이 지속됐던 곳이었고, 이에 사방에 화산재가 뿌옇게 흩날렸지만 박현빈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에 열중했다.
공연 후 박현빈의 소속사 인우기획은 "화산활동이 매우 심해 공연을 이어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박현빈과 관객들은 공연에 심취해 이런 상황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의 산 정상 부근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