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발탁된 김경환 국토연구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도시계발과 국토현안에 밝은 학자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 차관은 아시아부동산 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8년엔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 위원회 위원, 사울시 도시계획위원, 한국지역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국토개발문제에 깊이 관여해왔다.
2013년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을 역임했고 같은해 국토연구원 원장으로 일해왔다.
특히 그의 저서인 '도시경제론'과 '미래 지향적 수도권 정책-경제학적 접근', '맨큐의 경제학', '부동산경제학' 등은 효율적 개발효과를 바라는 정부정책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인선은 사실상 국회의원과 조세전문가 출신인 유일호 국토부장관의 전문성을 보완해줄 적임자의 해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차관에 대해 "국토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정부의 국토자원관리 정책 전반을 뒷받침해온 경력이 있으며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과 국토자원의 균형개발 등 국토부 현안을 차질없이 집행할 적임자"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경기부양책의 양대산맥인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대한 김 차관의 역할론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1957년생인 김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중앙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