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밴드 데이터 요금제’ 출시 첫날 15만명 돌파

입력 2015-05-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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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밴드(band)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통신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원대에 유선과 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고, 데이터 및 특화 혜택까지 더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첫날 가입 고객 15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의 요금제 출시 역사 상 첫날 가입 고객 수로는 최대 기록이다. SK텔레콤의 기존 요금제 중 고객들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T끼리 요금제’보다 2배 빠른 속도로, ‘T끼리 요금제’는 2013년 3월 출시 당시 이틀 만에 15만 고객이 가입했다.

SK텔레콤은 업계 최초 유·무선 무제한 통화 및 업계 최대 데이터 제공량, 각종 콘텐츠 혜택 등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첫날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 15만명 중 20~30대 비중이 50%를 차지했고, 50대도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T끼리∙전국민무한 요금제의 20~30대 가입 비중이 40%인 것과 비교하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 가입율이 크게 늘었다. 또한 상품·서비스 출시 초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50대 고객들도 유선통화 무제한 혜택에 만족해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뜨거운 반응은 SK텔레콤 고객센터에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은 요금제 관련 문의가 평소 대비 11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은 △유선통화 무제한 가능 여부 △3G 스마트폰 가입자의 신규 요금제 가입 가능 여부 △무료 ‘리필하기’ 쿠폰 및 ‘선물하기’ 사용 방법 등을 주로 문의했다. 또한 사실상 유선전화 활용도가 떨어진 만큼 집전화를 해지하거나 가계 통신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SK텔레콤은 직업 특성 상 음성통화가 많은 영업직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고, 요금제 문의와 변경을 동시에 진행한 고객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통망도 SK텔레콤의 요금제 출시를 반기고 있다. 지난 주 대비 유통망 내방 고객이 2.5배 증가한 것이다. 한 SK텔레콤 대리점 직원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고객 혜택 측면에서 지금까지 출시된 요금제 중 가장 파격적”이라며 “최신 콘텐츠, 데이터 ‘자유자재’,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새로운 혜택이 많아 고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단말 구매 고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어제 하루 단말 판매량이 일 평균 대비 2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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