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여 기업을 올해 8000개에서 내년에 9400개로 늘리고 중소ㆍ중견 기업 무역금융 지원액도 지난해 75조원에서 올해 81조원으로 6조원 확대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와 단체장 등 30여명과 ‘중소기업 현장 애로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컨설팅, 금융, 번역 등을 지원하고 5000개 중소기업에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과 기술 혁신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을 1만개 늘리는 등 산업의 저변을 담당하고 있는 뿌리산업에 스마트공장을 최우선으로 보급하고 정부 기술개발(R&D) 지원체계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날 수출 활성화를 위한 환율 대책 마련과 뿌리기업을 위한 수출 및 기술혁신 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사업재편 특별법’ 제정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윤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생결제 시스템과 산업 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ㆍ중소기업 간에 남아 있는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