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이 공식 포토콜을 앞두고 있는 현지 모습이 공개됐다.
매니지먼트숲은 1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뢰한’으로 칸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전도연, 김남길, 오승욱 감독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포토콜을 앞두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으로 전도연, 김남길, 오승욱 감독의 모습이 담겨있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무뢰한’은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포토콜 행사를 열었다. 전날 블랙 드레스로 레드카펫 위에서 시선을 모은 전도연은 이번 포토콜에서 점프 수트로 섹시미와 시크한 매력을 동시에 드러냈다.
칸 시사 후 외신에서도 전도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하드보일드로 남성적 분위기가 주도하는 영화임에도 여성 캐릭터가 가진 다양한 결을 입체적으로 묘사한 전도연에 대한 만장일치의 호평이 돋보였다.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필름 느와르의 스타일리쉬한 코드들을 충실히 담고 있는 ‘무뢰한’은 그러나 보통의 느와르들과 달리, 팜므파탈 혹은 여주인공(언제나 믿음직한 전도연이 연기한)이 남자주인공보다도 더 깊은, 굉장히 다양한 여러 층의 결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전도연은 혜경을 단순하게, 무지한 성적인 존재로 그리지 않고,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심리 뒤에 숨어 있는, 모든 갈등의 결을 다 보여주었다. 그녀는 ‘무뢰한’에서 복잡 미묘한 다양한 뉘앙스를 가진 연기로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상대적으로 빛이 바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트위치 필름은(Twitch Film)은 “혜경이 가진 여러 얼굴을 연기하는 전도연은 스크린 위에서 자석처럼 관객을 끌어들인다. 손님들에게는 웃음을 팔고, 소주 병에 짠하고 건배하며 홀로 술잔을 기울이거나 연인의 품 속으로 녹아 들면서 온통 어두운 그녀를 둘러싼 세계 안에서 찰나 같은 평온을 찾는다”고 전도연의 입체적인 연기력을 칭찬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