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27ㆍ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순위에서 50계단 상승했다.
파울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ㆍ약 107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35ㆍ스페인), 케빈 키스너(30ㆍ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가진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파울러는 우승상금은 180만 달러(약 19억5000만원)를 보태 상금순위 56위에서 6위(275만8848달러ㆍ약 30억1400만원)로 뛰어올랐다.
파울러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십 공동 3위,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동 6위, 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공동 9위 등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고, 5차례 톱25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순위 1위는 여전히 조던 스피스(21ㆍ미국)가 지키고 있다. 스피스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발스파 챔피언십,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각각 우승했고, 발레로 텍사스 오픈과 셀 휴스턴 오픈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13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남겼다. 10개 대회는 톱25 안에 들었다.
지미 워커(35ㆍ355만 달러)와 더스틴 존슨(30ㆍ311만 달러), J.B. 홈스(32ㆍ311만 달러), 버바 왓슨(36ㆍ이상 미국ㆍ283만 달러)은 지난주와 변동 없이 각각 2위~5위를 지켰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26ㆍ북아일랜드ㆍ263만 달러)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패트릭 리드(25ㆍ미국ㆍ251만 달러)는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일본의 신성 마쓰야마 히데키(23ㆍ243만 달러)는 11위에서 9위로 두 계단 올라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최근 부진에 빠진 제이슨 데이(28ㆍ호주ㆍ240만 달러)는 7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