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30만 달러 상당의 건설장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된 장비는 굴삭기, 휠로더 등”이라며 “건물 및 도로 붕괴로 혼잡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좁은 공간에서 작동이 쉬운 밥캣의 소형건설장비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네팔과 가장 가까운 두산인프라코어 인도법인 등을 통해 피해지역인 카트만두에 최대한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복구작업 기간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다량의 소모부품도 함께 공급해 장기간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두산은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재해 등에 건설장비와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