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한전KPS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작년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 등급에서 ‘보유’ 등급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9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년간 한전KPS는 ROE의 상승추세로 자연스럽게 목표배수가 상향돼 왔다”면서 “하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ROE는 하락 추세로 전환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한전KPS의 1분기 매출이 2405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으로 집계된 것에 대해 “매출은 화력부문 정기공사의 이연, 이익부분은 본사이전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원인”이라며 “전년도의 일회적인 노무비 감축효과를 감안하면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를 가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ROE 레벨이 25%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20%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인 이익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더라도 이익 성장폭 둔화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감퇴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당수익과 관련해 “시가배당수익률은 주가상승에 따라 4% 수준에서 1.9% 수준까지 자연스럽게 하락하며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