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이 3일 시작된 가운데 두 전설적인 선수의 글러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경기를 펼친다. 국내에서는 SBS, SBS스포츠채널,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에서 그랜트 글러브를, 파퀴아오는 레예스 글러브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랜트 글러브는 충격흡수재로 라텍스를 사용하는데, 레예스 글러브는 말의 갈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의 글러브가 상대에게 더 많은 충격을 주는 말 갈기가 쓰인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에 파퀴아오 측은 “경기가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며 반박했다.
양측은 계체량 직전까지 이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국 주최 측은 중재 끝에 파퀴아오의 글러브가 부정 글러브가 아니라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