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임직원들 車 브레이크 들고 탁구 친 사연은?

입력 2015-05-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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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에서 생산한 ECU제품으로 탁구 치는 이색 대회 열어

▲김경수 만도 사장(왼쪽)과 만도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열린 이색 탁구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만도가 자사가 생산한 자동차 부품을 탁구채로 사용하는 이색 탁구대회를 열었다.

만도는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글로벌R&D센터에서 김경수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CTO배 이색 탁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탁구채가 아닌 만도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활용했다. 임직원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을 들고 경기에 출전했다.

탁구채로 활용된 자동차 부품은 전자제어장치(ECU), 전자제어식 주차 브레이크(EPB), 지능형 통합 브레이크(IDB) 등이다.

이번 대회에는 신입 여사원과 한 조를 이룬 김경수 사장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우승은 CBS센터 전자형 캘리퍼팀이 차지했으며 이들은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경기에 출전한 권경태 선임연구원은 "이색 탁구대회를 계기로 내가 개발한 제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회사 생활의 활력소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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