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9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05억원으로 18.3%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345억원으로 4.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모바일 광고와 라인 등의 콘텐츠 매출이 견인했다. 특히 라인은 MAU가 2억500만명으로 전 분기 기준 1억9000만 명 대비 6000만명 늘었으며, 게임ㆍ스티커 등의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 5299억원(72%) △콘텐츠 2000억원(27%) △기타 106억 원(1%)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67%, 해외 33%이다.
광고는 모바일 분야가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광고 매출 중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검색광고 30%, 디스플레이광고 13%로 확대됐다. 해외 광고도 라인 공식계정, 스폰서 스티커 증가에 따라 지속 상승하며 전체 광고 매출 가운데 14%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 스티커 등 해외 콘텐츠 매출의 성장과 최근 출시된 게임 ‘레이븐’, 네이버 웹툰 등의 국내 매출이 더해졌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라인은 MAU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대만,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1분기에는 라인 외에도 관심사 기반의 SNS ‘폴라’를 선보이고, 밴드를 주제형 커뮤니티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전개했으며, 추후에도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며 한단계 더 성장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