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KT&G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64.3% 늘어난 4275억원을 기록했다”며 “약점으로 꼽히던 홍삼마저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홍삼 매출액은 15.7% 증가한 2389억원을 기록했는데 설 선물 수요와 신제품 효과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2분기 KT&G의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9% 감소한 219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홍삼 매출액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9.7%(YoY)성장하고, 담배 수요는 22%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담뱃값 인상 직후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하락한 시장점유율은 58.1%(+1.5% QoQ)까지 반등이 예상되고, 홍삼 매출액은 11.0%(YoY)증가한 901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면세점 매출액의 경우 출입국자의 빠른 증가세 덕분에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