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였던 서수원, 개발호재로 아파트 분양 ‘활짝’

입력 2015-04-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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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광역조감도
광교신도시, 영통지구 등 동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서수원 일대가 최근 R&D 사이언스파크 등 굵직한 개발재료를 바탕으로 아파트 분양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장안구와 권선구 등 서수원 일대에서 이달 ‘수원 성균관대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699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274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수원 지역은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 서수원IC 주변의 장안구와 권선구 일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삼성전자와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직주근접형 주거환경이 마련돼있는 동수원과 달리 서수원은 이렇다 할 호재가 없어 그동안 변방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굵직한 호재를 바탕으로 집값이 뛰고 있다.

우선 장안구 율전동과 권선구 입북동 일대에는 사업비 1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가 들어선다. 30만여㎡ 규모로 개발되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에는 에너지기술산업(ET)과 생명공학산업(BT), 나노기술산업(NT) 연구시설 및 교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상업·주거·지원시설과 대형병원도 입주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은 쇼핑시설을 갖춘 복합역사로 거듭날 예정으로 민자역사와 북부역사, 환승주차장 등 3개 시설로 개발된다. 이 가운데 민자역사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8918㎡ 규모로 건립되며 극장, 쇼핑센터, 근린시설,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11.14㎞)도 2020년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내년 개통하는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의 개통효과로 용인 수지지역과 광교신도시 일대의 집값이 급등한 만큼 개통시점에 이르러서는 집값 상승도 기대된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집값은 서수원 일대인 장안구(1.55%)와 권선구(1.14%)가 동수원 영통구(0.89%), 팔달구(0.59%)보다 높았다. 지난 2월 권선구 호매실지구에서 분양한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2차(1100가구)’는 순위 내 전 주택형이 마감된 데 이어 계약도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신규 분양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동문건설은 장안구 율전동에서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를 2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4층 전용면적 59~84㎡ 699가구 규모다.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가까워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으로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의 쇼핑시설이 있고 여기산, 서호공원, 일월저수지, 성균관대 식물원, 어린이공원(예정) 등 풍부한 녹지환경까지 자리해 서수원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주상복합 단지인 ‘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권선동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40~70m², 총 553가구로 구성된다. 약 100만㎡ 부지에 수원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에 위치한다. 앞서 분양한 수원1~4차아이파크 6108가구와 함께 금번 5차까지 약 7000가구 가까운 대규모 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호매실동 호매실지구 B8블록에서는 LH공사가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면적 74~84㎡ 430가구를 올상반기 공급할 예정이고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는 한화건설이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를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2㎡ 총 1069가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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