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유세윤,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입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입력 2015-04-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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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유세윤,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입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사진='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 카페)

개그맨 장동민의 과거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동료 개그맨 유세윤이 사과문을 올렸다.

13일 유세윤은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 카페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유세윤은 "죄송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장동민은 앞서 지난해 8월 동료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여성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장동민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 "X같은 X"등의 과격한 발언을 내뱉었고, 여성 코디네이터의 미숙한 일 처리를 지적하며 "XXX 망치로 치고 싶다", "XXX 내장을 부모한테 택배로 보낸 다음에 먹게 하고 싶다"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은 최근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식스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논란과 겹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장동민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사과했다.

장동민은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 번만 지켜봐 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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