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12일 대구에서 열린 '제 7차 세계 물포럼' 개막식 퍼포먼스 도중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물시계인 자격루를 형상화한 2m 높이의 구조물이 '우당탕' 무너져 내린 것인데요. 원래는 줄을 당기면 구조물 상단에 모아놓은 물이 아래로 흘러 내리면서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퍼져야 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이같은 소동이 발생했다군요. 다행히 무너진 구조물 근처에 사람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에티오피아·투르크메니스탄·헝가리 대통령 등 전세계 지도자들이 모여있어 사고 장면을 그대로 지켜봤는데요. 국제적 망신살, 제대로 뻗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