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뉴시스)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소현(25ㆍ현대 제철)과 지소연(24ㆍ첼시 레이디스)이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1차전에서 제외됐던 지소연과 박은선이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은 주장 조소현과 정설빈(25ㆍ현대제철), 손윤희(26), 강유미(24), 김수연(26ㆍ이상 화천 KSPO), 신담영(22ㆍ수원 FMC),이은미(27), 황보람(28ㆍ이상 이천 대교)을 내세웠다. 골문은 전민경(30ㆍ이천 대교)이 지켰다.
전반부터 한국은 앞서갔다.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전반 21분 조소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조소현은 러시아의 공을 가로채 그대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기세를 이어가 지소연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5분 왼쪽에서 올린 공이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흘러 나왔다. 지소연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는 2-0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