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8일 오후 2시 명동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남기업 워크아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09년 1월 정부는 부실기업 정리 차원의 워크아웃 명단을 발표하면서 일방적으로 경남기업을 포함시켰다"면서 "국내 상장건설사 34개 중 16위인 회사를 워크아웃에 포함시킨 것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억울하여 강력히 반발했으나 별다른 손쓸 방법이 없어 워크아웃에 동의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