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12일 전국 79개 고사장과 해외 3개 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서울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SSAT 응시자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삼성그룹의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가 예상과 달리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일 수요 사장단 회의 브리핑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준 팀장은 “예년보다 (지원자가) 좀 줄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지원자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10만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는 2013년 하반기에 처음 10만명을 넘어섰고 2014년에는 연간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응시자가 20만명에 육박했다.
이번 채용은 학점이 4.5점 만점에 3.0이고 영어회화자격시험 점수만 있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구직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왔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SSAT 응시기회를 주는 새 채용제도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