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생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오는 18일 대전과 세종을 시작으로 5월 29일 제주까지 총 38회에 걸쳐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학생자살예방 관리자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위한 ‘학생자살예방대책’의 세부 추진과제의 하나로 교육부의 학생자살예방정책 설명과 함께 학생자살 예방 및 위기상황에 대한 조치방안 등 학교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번 연수과정은 시ㆍ도교육청과 교육부 정책추진기관인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게 되며, 전국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0여명이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또 매년 학기 초에 학생 자살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학기 초 학생자살예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요구됨에 따라 교육부는 새 학기를 맞이해 학생들에 대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가정과 연계한 학생지도를 위한 학부모 상담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위 관리자 연수 외에 교사들의 자살예방관리 및 자살징후에 대한 조기 감지 역량 제고를 위해 5월21일 영남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교사연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장과 교사들이 학생들의 발달특성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함으로써 학생자살예방을 위한 전문적 역량 확보는 물론, 학생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