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사진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이날 행사에서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박종완(54) 서울대 교수와 이명식(59) 성균관대 교수에게 각각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젊은 의학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형범(40) 연세대 교수와 박정열 서울아산병원 교수(41)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하는 등, 총 7억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종완 교수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세포가 반응하는 연구를 통해 암의 성장 억제 인자를 밝힌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명식 교수는 세포의 자가포식 연구를 통해 당뇨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형범 교수는 기존 유전자 가위의 부작용을 줄인 RNA유전자 가위를 개발해 유전자 치료법 개발의 기반을 만들었다. 또 박정열 교수는 복강경 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해 부인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기초ㆍ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국내 의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2년 300억원으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2016년부터는 시상대상에 해외 의과학자를 포함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