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은 17일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고흥만 농업지원시설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흥만 농업지원시설 태양광 발전사업은 고흥만 일대에 총 25.5M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이 추진 중인 ‘고흥 녹색에너지 505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고흥 녹색에너지505 프로젝트’는 고흥군이 오는 2017년까지 군 전기사용량 50% 자립과 연간 500억원의 군 세수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코센이 설립한 민자발전사업자인 ‘코센KH’가 주관하며 한화 S&C와 효성이 컨소시엄을 이뤄 설계, 조달 등 본격적인 시공을 담당한다. 코센KH는 지난 2월 한화S&C 컨소시엄과 총 계약금 561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센KH는 25.5MWh급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전 매출이 발생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코센 이제원 대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고흥군의 든든한 지원을 통해 한화S&C와 효성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SK증권이 금융을 맡아 고흥만 태양광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착공했다”며 “예산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한 지자체가 에너지 자립 군으로의 목표를 현실화 시킬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낸 만큼 국내 태양광 발전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해 전영택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양수본부장, 이제원 코센 대표이사, 김용욱 한화 S&C 대표이사, 권기영 효성 상무이사, 이병휘 SK증권 상무이사 등 고흥군 및 시행, 시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