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유 (53·사법연수원 17기)변호사가 국제거래법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김 변호사가 13일 열린 국제거래법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취임해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회장은 "국제거래법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역사가 깊은 국제거래법학회의 회장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임기 동안 국제거래법 연구를 통해 학계와 실무계 모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국제중재 및 분쟁 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 변호사는 ICC국제중재법원 부원장과 국제투자분쟁센터(ICSID) 중재인을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2007년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상임이사를 역임했고,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A)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국내에서는 국제중재실무회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