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도서정가제 시행 100일…신간 책값 4.2% 떨어져

입력 2015-03-13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정가 신청 5003종으로 평균 인하율 54%

도서정가제 시행 후 출판시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교보문고에 의뢰해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100일간 도서 발간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서정가제 이후 책값은 소폭 하락했고 출간 종수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간의 평균 정가는 1만8648원으로 2013년 같은 기간의 1만9456원보다 4.2% 하락했다. 평균 도서 정가가 최고 수준이던 2012년 1만9994원과 비교할 때 6.7% 하락한 수준이다.

출간 종수는 정가제 시행 후 100일간 1만7364종의 단행본이 출간되면서 전년 동기 1만8844종보다 7.9% 감소했다. 개정 정가제 이후 도서 재정가제 신청 건수는 크게 늘어나 모두 5003종이 재정가를 신청했고 평균 가격은 2만964원으로 재정가제 이전인 4만6356원보다 평균 54.8% 인하됐다.

서점의 경우 지역 단위의 중소서점은 매출이 다소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반면 대형서점의 매출은 오프라인 5%, 온라인에서는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국서점연합회 박대춘 회장은 “정책적으로는 만족하지만 체감적으로 매출 증가가 느껴지진 않는다”며 “중형서점까지는 도서정가제 시행에 만족을 드러내고 있지만 동네서점은 아직 변화가 피부에 와 닿진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예스24 조선영 도서팀장은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 판매권수는 11% 각각 감소했다”며 “도서정가제 시행 직전 독자들이 미리 책을 대량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90,000
    • +3.17%
    • 이더리움
    • 4,550,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5.79%
    • 리플
    • 1,002
    • +6.71%
    • 솔라나
    • 314,600
    • +6.97%
    • 에이다
    • 814
    • +7.67%
    • 이오스
    • 784
    • +2.22%
    • 트론
    • 258
    • +2.79%
    • 스텔라루멘
    • 178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19.05%
    • 체인링크
    • 19,130
    • +0.31%
    • 샌드박스
    • 404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