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클로이드. (연합뉴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ㆍ삼성 라이온즈)가 LG의 호된 타격에 세방의 홈런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클로이드는 12일 열린 2015 한국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8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선 클로이드는 3이닝 동안 71개를 던져 8실점 5피안타 3볼넷으로 투수 백정현(28)과 교체됐다.
클로이드는 1회 초부터 흔들렸다. 박용택(36)을 볼넷으로 내보낸 클로이드는 후속타자 이병규(32)에게 좌중간 홈런을 맞으며 2점을 내줬다.
2회 초 클로이드는 최승준(27)에 이어 손주인(32)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경철(35)의 중견수 앞 땅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LG 후속타자 김용의(30)가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고, 뒤이어 오지환(25)이 125m 좌중간 홈런을 때려내며 3점을 추가했다.
클로이드는 3회 초에도 홈런을 맞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6번 타자 최승준에게 홈런을 허용해 2점을 내주며 8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