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연구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송 산학융합지구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청주 오송국가산업단지에서 오송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갖고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개소했다.
오송 산학융합지구는 충북대, 청주대, 충북도립대 등 3개 대학의 바이오관련 5개학과 460여명의 학생과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의 45개 중소기업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 내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융합된 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총 8개 지구가 선정돼 시화, 구미, 군산지구에 이어 오송지구가 4번째로 준공됐다.오송에 이어 올해 준공되는 대불지구까지 5개 지구에 총 11개 대학의 학생 5515명과 약 200개의 기업연구소가 올해 안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전한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 공동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산학공동 R&D(124건), 사업화 프로젝트(44건) 등에 학생들이 참여해 387명의 학생이 참여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또 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 7400여명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게 됐으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3800여명은 현장 직무교육을 받았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실시해 2개 지구를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오는 2017년까지 산업융합지구 17개를 선정하는 등 융합지구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