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테인먼트가 최근 폐업 사태와 관련해 공동대표 김준호, 김대희 등을 고소했다.
6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現 ㈜코코엔터테인먼트 CCO), 김대희(前 ㈜코코엔터테인먼트 이사, 現 ㈜제이디브로스 대표이사), 곽모씨(現 ㈜코코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 명모씨(前 ㈜코코엔터테인먼트 실장, 現 ㈜제이디브로스 사내이사) 등에 대해 고소 고발장을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이어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하는 내용은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위반죄(배임)' 혐의"라면서 "이들의 행위로 회사가 입은 손해, 채권자들이 입은 손해, 주주들이 입은 손해 등이 상당액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회사는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언론보도 등을 자제해 왔으나 피고소인 측의 일방적인 언론보도로 인하여 마치 이미 폐업 혹은 파산에 이르렀다고 잘못 알려진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폐업이나 파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김우종 공동 대표가 공금을 횡령한 후 미국으로 도주하면서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후 김준호 공동대표는 지난 1월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코코엔터테인먼트 주주들이 폐업은 안 된다며 반발했고, 김준호의 책임론이 거론되며 사태는 장기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