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올해부터 내년에 유행할 3가 계절 독감백신 ‘일양플루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 생산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날(스위스 현재 시간) 북반구에서 유행할 독감백신은 지난해와는 달리 백신 균주 3가지 중 2가지(H3N2, B)가 바뀌게 됐다. 이에 발표 즉시 본격적인 생산가동에 돌입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정란 생산방식의 일양약품 백신공장은 연간 최대 6000만 도스의 백신생산이 가능한 ‘EU-GMP’급으로 성인용 및 소아용 독감백신을 판매 중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독자적인 인플루엔자 원료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며 “최대 물량으로 백신 원액을 생산하면 인플루엔자 대유행시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백신산업의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올해 백신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매년 남반구 및 북반구 유행 추천 균주를 확보해 대부분의 백신을 해외로 수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