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은 지난 17일 고흥 태양광 발전자회사 '코센KH'를 통해 한화S&C 컨소시엄과 총 계약금 561억원 규모의 전남 고흥군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센이 그 동안 추진해 온 고흥군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차 건설 분 25.5MWh 태양광 발전 시설이 4월 말 준공을 목표로 우선 진행된다.
코센은 고흥군에 총 40M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으로 2차 14.5MWh 태양광 발전소가 착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코센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 건설로 전체 태양광 발전소 건설 비용의 일부가 시행 수익으로 발생돼 태양광 부문 첫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코센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태양광 부문을 제외한 강관 및 CNG 차량 개조 부문에서 발생했다.
코센은 올해 태양광 부문 사상 첫 매출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1차 태양광 발전소가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빠르면 당장 1분기부터 매출 상승과 함께 큰 폭의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센은 고부가가치 강관 판매 확대 및 니켈 가격 안정화로 기존 강관 부문 실적 개선에도 성공할 전망이다.
코센은 지난해 하반기 업황 부진 과 국제 니켈 가격 하락으로 이익구조가 악화됐으나 제품 판매 확대 및 4분기 니켈 가격 안정화로 실적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고부가가치 강종인 316 제품 판매는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확대됐다.
코센 관계자는 "고흥 태양광 2차 건설과 터키 CNG 개조사업 신규도시 진출을 통해 그 동안 공들여 온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에는 새로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