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코오롱호텔 이산화탄소 가스 누출, 1명 사망 6명 부상
(YTN 방송 캡처)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이산화탄소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4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소화설비의 이산화탄소 가스가 다량 방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남성 작업 근로자 1명이 가스에 질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사고가 난 이후 구조작업을 돕던 호텔 관계자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목격자들은 "보일러실에서 단열재를 교체하던 중 화재감지기가 울리면서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왔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호텔 투숙객 6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