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는 초정탄산수의 모델로 배우 김유정을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트레비와 1위 탄산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른 모델 이미지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레비는 배우 고준희를 통해 깔끔하고 상쾌한 트레비만의 스타일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화는 지난해 초정탄산수 제품 패키지의 전면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 한데 이어 올해 신제품 초정탄산수 레몬 및 원웨이 보틀 출시로 제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올해 본격적인 마케팅 강화와 함께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TV 광고를 준비하게 됐다는 게 일화 측 설명이다.
김유정은 지난 2003년 CF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 ‘뉴하트’, ‘일지매’, ‘동이’, ‘해를 품은 달’, ‘비밀의 문’ 등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스타다.
특히, 최근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SBS ‘인기가요’의 역대 최연소 진행자로 발탁되는 등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광고업계로부터도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나상훈 경영기획팀장은 “초정탄산수의 맑고 깨끗하며, 세련된 제품의 이미지와 배우 김유정의 밝고 청순한 이미지가 잘 부합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2월 중 온에어 될 TV 광고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쳐나가며 국내 최초 탄산수 브랜드로서의 선도적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