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품질과 성능, 그리고 안전도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현대ㆍ기아차는 18일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컨슈머리포트지가 11월 발표한 자동차 품질신뢰도 조사에서 현대차의 ▲쏘나타 ▲그랜저(수출명:아제라) ▲투싼 ▲앙트라지와 기아차의 ▲그랜드카니발(수출명:세도나) ▲오피러스(수출명:아만띠) ▲쏘렌토 등 총 7개 차종이 '추천차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현대차의 ▲쏘나타 ▲그랜저 ▲앙트라지와 기아차의 그랜드카니발은 한국자동차 사상 최초로 '최우수 추천차종'으로 선정돼 미국시장에서 동급 차종 중 최고의 품질신뢰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컨슈머리포트지는 현대차 그랜저(수출명:아제라)와 기아차 그랜드카니발(수출명:세도나)을 '올해 가장 인상적인 신차'로 선정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지는 올해 전체 265개의 평가 대상 차종 중 99개 차종만을 추천차종으로 선정했으며 지난해에는 현대 ▲그랜저 ▲아반떼(수출명:엘란트라)와 기아 쏘렌토가 '추천차종'으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지는 NHTSA, IIHS 테스트 결과 등에 따른 '안전도', 편의성ㆍ안락성 등 총 45개 항목에 걸친 '성능', 600만명이 넘는 고객 설문 조사에 따른 '신뢰성' 등을 기준으로 차량 평가를 하고 있다.
여기서 성능, 신뢰도 조사에서 우수한 차종을 1차적으로 '추천차종'으로 선정하고, 추천차종 중에서 안전도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차종들을 '최우수 차종'으로 발표하고 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6월 세계적 자동차 조사기관인 미국 JD파워사의 '2006 신차초기품질조사(IQS)'에서 현대 투싼이 소형RV 부문에서, 기아 프라이드(수출명:리오)가 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동급 1위를 차지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자사는 브랜드평가에서도 최상위권 달성에 이어 이번 컨슈머리포트지의 소비자 품질신뢰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의 소비자 연맹에서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지는 매년 미국내 판매되는 300여 차종의 성능, 신뢰성, 안전도를 평가하여 우수한 차량에게 ‘추천차량(Recommended)’으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지의 평가는 미국내 가장 권위있는 소비자잡지로써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