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언론외압 논란
오는 10일로 예정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가시밭길을 걸을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완구 언론외압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앞서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가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언론을 상대로 '외압'을 가했다는 지적과 관련내용을 담은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KBS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보도 직후 이완구 후보자는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즉각 사과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차남에 이어 후보자 본인의 병역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후보자는 징병신체검사에서 이른바 평발 변형을 불러오는 '부주상골'을 사유로 보충역 소집 판정을 받았으며, 1년 만기를 채우고 소집해제 됐다.
그러나 최초 징병검사에서는 '1급 현역' 판정을 받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본인이 재검을 신청해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야당에서는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강남의 대표적 주상복합아파트인 타워팰리스 매매를 통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고도 재산 신고에는 누락했다는 의혹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고 1994년 단국대 행정학과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 '정책집행에서의 직무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경찰공무원의 사례를 중심으로'는 표절 의심을 받고 있다.
이완구 언론외압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이완구 언론외압 논란 충격적이네요", "이완구 언론외압 논란, 이번 청문회도 정책현안에 대한 논의가 아닌 개인적 자질 문제에만 집중되겠네요",
이완구 언론외압 논란, 인사까지 개입하다니", "이완구 언론외압 논란, 청문회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