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대에서 또다시 교수의 여학생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대는 경영대학원 A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인권센터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A교수는 술자리 등에서 여학생 뺨에 입을 맞추거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묻고 여학생에게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투의 문자를 보내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대는 현재 방학기간이기는 하나 새 학기가 시작하더라도 조사가 끝날 때까지 A교수의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대에서는 K교수가 여학생 9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된 데 이어 대학원 B교수가 자신의 제자에게 입맞춤 등을 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는 등 교수들의 성 관련 문제가 잇달아 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