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2일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300억원과 344억원을 달성하며 기존의 예상치와 부합한다”며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제품혼합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OIS 카메라, 와이파이모듈, HDI 기판 매출 확대로 1분기 실적도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베트남 공장가동 본격화에 따라 원가경쟁력이 제고되고 중화권 매출비중 확대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CDS사업부 내 모터 부문은 HDD시장의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와 적자폭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