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임 재무장관에 ‘긴축 반대’ 바루파키스 임명

입력 2015-01-28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좌파 경제학자로 구제금융 ‘물고문’에 빗대

▲그리스의 야니스 바루파키스 신임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아테네 대통령궁에서 장관 임명식을 하고 있다. 아테네/신화뉴시스

그리스의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정부가 27일(현지시간) 신임 재무장관으로 긴축에 반대해온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아테네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신임 총리는 이날 바루파키스 재무장관 등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시리자는 전날 그리스독립당과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치프라스 정부가 구제금융과 긴축을 반대해온 바루파키스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앞으로 대외채권단인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의 협상에서 강경하게 나갈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바루파키스는 자신을 ‘자유주의적인 마르크스주의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영국 에식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케임브리지대와 시드니대, 아테네대 등을 거쳐 가장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대에서 강의했다.

그는 그리스 구제금융을 ‘금융적인 물고문’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했으며 최근 유럽의 금융위기 억제를 위한 새 성장계획도 ‘어리석은 짓’이라고 꼬집는 등 긴축에 반대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50,000
    • +0.77%
    • 이더리움
    • 3,571,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453,800
    • -0.02%
    • 리플
    • 783
    • -1.14%
    • 솔라나
    • 191,700
    • -0.62%
    • 에이다
    • 478
    • +2.14%
    • 이오스
    • 692
    • +0.73%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1.16%
    • 체인링크
    • 15,340
    • +3.44%
    • 샌드박스
    • 367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