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억달러 이상 몸값을 받고 있는 선수가 공개됐다.
미국 스포트랙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1억 달러(약 1천82억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41명에 이른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숫자는 미국프로풋볼(NFL) 10명, 미국프로농구(NBA) 4명,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3명 등 북미의 다른 3대 메이저 스포츠를 합친 것보다 24명이나 많다.
41명을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19명이 내야수, 12명은 투수, 9명은 외야수, 1명은 포수였다. 2013년 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해 2000만 달러(약 216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만 해도 27명에 이른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클레이튼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연봉은 한해 3000만 달러(약 324억원)를 넘는다.
메이저리거들의 몸값은 다른 메이저 스포츠와 비교하면 훨씬 돋보인다. NBA 최고 몸값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는 올해 연봉으로 2060만 달러를 받는데, 메이저리거 24명이 이보다 더 많이 받는다.
NHL 최고 연봉자인 알렉산드르 오베츠킨(워싱턴 캐피털스·950만 달러)은 메이저리그 연봉 순위로는 129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