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써니가 배우 여진구, 에픽하이 타블로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써니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진구 & 써니 & 타블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하고 ‘진구오빠’라고 해시태그 했다.
사진 속에서 써니, 여진구, 타블로 세 사람은 나란히 서서 손으로 브이(V)자를 그리고 있다. 특히 여진구는 써니보다 8살 연하임에도 불구하고 듬직한 오빠 포스를 풍겨 눈길을 끌고 있다.
써니와 ‘진구오빠’의 만남은 여진구가 지난 23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는 여진구에게 “왜 이제 왔냐. 많이 기다렸다. 청취자 여러분들, 나에게 빙의해서 들으시면 될 것 같다” 등의 멘트로 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써니는 “박보영 씨가 여진구 씨와 멜로를 함께 찍고 싶다는 얘길 했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여진구는 “정말 감사하고, 박보영 누나라면 어떤 작품이든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여진구의 답변에 써니는 “박보영 씨라면 만사 오케이냐, 내가 앞에 있는데. 헛 키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훗날 멜로를 찍고 싶은 여자를 꼽으라”는 써니의 질문에 여진구는 “써니”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진구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여배우로는 고현정을 언급하며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할을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얼굴은 선하게 생겼는데 영혼까지 악해 보이는 미실을 연기하는 게 정말 멋있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이날 방송에서 ‘여진구를 울게 한 노래’ 로 함께 출연한 타블로의 ‘에어백(airbag)를 꼽았다.
한편 여진구는 오는 28일 영화 ‘내 심장을 쏴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써니 진구오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써니가 진구오빠라고 부르고 싶은 마음 이해가 간다” “써니처럼 나도 진구오빠라고 부르고 있다” “써니, 진구오빠 질투 재미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