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 하프간하운드
(사진=네이버, 김영사 '강아지 기르기')
가장 머리 좋은 개 1위로 알려진 보더콜리가 물건 이름 약 200개를 기억한다는 연구결과가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 애견업계에 따르면 양치기 개로 잘 알려진 견종 보더콜리는 약 200개 정도의 물건 이름을 기억하는 언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지난 2004년 6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자들이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호의 내용에 실린 내용이다.
연구자들은 현재 9세 된 보더콜리 종 수캐 한 마리를 생후 10개월부터 기르며 공 물어오기훈련 등을 반복하면서 언어 지각 능력을 관찰했다.
물건 이름을 기억하는 훈련을 시킨 뒤 옆방에서 물건을 물어오게 한 결과 90% 이상 정확하게 물어 왔다. 또 이 개가 기억하는 물건 7종류에 새 물건 1가지를 추가해 옆방에 놓아 둔 다음 새 물건을 찾아오게 하는 실험에서는 약 7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연구자들은 반복실험을 통해 이 개가 양말 바나나 공 등 약 200종의 물건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가장 머리 좋은 개 순위 꼴찌는 아프간하운드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